2024년 중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
2024년 8700여만 명에서 1억3000만 명으로 급증
아프리카는 2023년 664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8일 러시아 자유언론망에 따르면 중국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 중국은 40일간의 춘제(春節·설)에 앞서 여러 아시아·유럽 국가에 비자 면제를 개방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은 2024년 중국 내 관광객 수가 누적 6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관광 수입은 6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관광객 합계는 2억6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해 국제 관광수입이 다시 1000억 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 세계관광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중국 관광객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관광 소비자 그룹이었다.

2023년 중국 내 여행자 수와 소득은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이 데이터는 점차 2019년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은 2024년 8700여만 명에서 1억30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문은 최근 중국 내 여행자 수가 증가해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주민의 여행 의향은 91.48%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주요 고객원은 장강 삼각주, 광둥, 홍콩, 마카오, 베이징, 톈진, 허베이, 청위 등 대도시가 많은 지역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농촌 주민들도 외유(外遊)가 잦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저선 도시, 현청 소재지, 중심 도시, 심지어 농촌까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객의 원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인접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를 면제하고 공항에 중국어 표지판과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국제 관광시장은 2025년에 전면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민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초만 해도 중국의 국제 여객기는 주 500편에 불과했지만 현재 5000편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00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말, 중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6개국에서 일반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에 대해 일방적인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또 중국 비자 발급비를 2024년 말까지 25% 인하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내 결제도 편리해 해외 신용카드를 중국의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로 연동해 중국에서 소비할 수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닷컴은 13일 '아프리카가 중국인 관광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잠재력이 크니 대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탄자니아의 한 여행사 책임자인 루시 민드는 탄자니아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처럼 탄자니아가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신문은 "우리는 야생 동물이 많고 독특한 풍경과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인구 대국인 중국은 인구가 많고 관광을 즐기며 구매력도 있는 중산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도 중국인 관광객을 대폭 늘리려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이 다시 전략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남아공만 그런 나라가 아니다.

마케팅도 하고 로드쇼도 하고 여행규제 완화도 하고 남아공부터 케냐, 튀니지까지 아프리카 관광대국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시장이 다시 번영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23년 664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2019년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이 같은 회복세는 유럽 관광객이 이끌었다.

마이크 파브리시우스 남아공 관광 컨설턴트는 "중국인 관광객은 장거리 여행보다 인근 지역을 선호하고 장거리 여행을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유럽과 미국 목적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며 "우리에게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개발해야 할 시장이다.”라며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비즈니스 여행객의 잠재력을 더 잘 발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남아공 당국은 비자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과 남아공 간 항공편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튀니지도 마찬가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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