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생애 사는 동안에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평생(平生) 길 위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헤매고, 누군가는 잘못된 길로 가고, 누구는 한 길을 묵묵히 갑니다.
인생길도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탄탄대로가 있으면 막다른 골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世上)에 같은 길은 없습니다. 나만의 길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하면 과연 옳을지, 아니면 저 길을 선택해야 현명할지,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길위에서 평생 길을 물으며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게 자의든 타이든지 간에, 입신양명(立身揚名)의 길이거나, 고행(苦行)의 길이거나, 득도(得道)의 길이거나, 산티아고 길이거나, 바이칼 호수(湖水)의 자작나무 숲길이거나, 동네 둘레길이거나 관계없이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분명히 옳지 못한 선택임을 알면서도 선택해야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되더라도 그 여정에서 겪는 아픔과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선택의 연속인 우리의 삶에 비록 오늘의 선택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깨닫고 내일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얻습니다.
선택 앞에 자유로운 우리 삶이지만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시고 욕심을 버리시며 겸허히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마음의 눈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윤석기 칼럼니스트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공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