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겸손하고 덕이 있으며 부지런하면 어려운 일이 없다.

말이 앞서는 자는 실천이 소홀하고
행동이 앞서는 자는 생각이 소홀하고

사랑이 헤픈 자는 믿음이 소홀하고
믿음이 헤픈 자는 마음이 소홀하고

욕심이 과한 자는 인정이 부족하고
가난에 주린 자는 의지가 나약하고

인격이 부족한 자 배려에 소흘하고
저밖에 모르는 자 나눔이 부족하고

눈치에 예민한 자 아첨에 능 하고
주위에 과민한 자 처세에 소심하고

침묵이 지나친 자 속내가 음흉하고
생각이 지나친 자 잔머리에 능하고

배움을 앞세우는 자 건방이 넘치고
진실 됨을 지나친 자 거짓 속임이 강한 자라

이래저래 들추고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 관계에
우리가 헤아리고 삼가할 덕목이 한두가지랴

무릇 사람이란
스스로의 잣대로
오만에 빠져 자만하지 말며

크고 작은 모든 거취를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언행으로 행동한다면,

결국에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느긋하고 평안한
양질의 삶이 되지 않겠는가?

자고로 넘침은 모자람만 못할지며
지나침은 가만 있음만 못 하고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벼가 돼고,

나서지 않아도
바람으로 이는 숲의 향기처럼
소박하고 조용한 운신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제 삶에 충실함이
이보다 더한 아름다움일까?

사람의 도리로서
세상 사는 이치로 말이다.   
겸손과 겸허가 세상사는 이치의 첩경이다.

筆者  김창환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연구교수 
글로컬 커뮤니티연구소 소장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연수특강교수 
서산시관내 노인대학교 연수특강교수
뉴스비전 전문가 칼럼니스트 
서산문화원 명심보감 강좌반 講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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