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한우 사육농가들의 소값 하락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소값은 하락하는데 반해 사료값은 오르다보니 축산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집니다. 

이는 한우 공급과잉에 따른것으로 지난 몇년 동안 소값의 고공행진으로 한우농가들은 더 큰 이익을 얻기위해 사육두수 늘이는데에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축산농가들 한 곳당 약 50마리 꼴로 사육두수를 늘린 탓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산농가 전체 9만명중 대농이라 할 수있는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전체의 9%에 해당하는 약 8천명에 불과 합니다. 

최근 6년간 전체 한우의 59%에 달하는 36만두를 이들 9%의 축사농업인이 늘렸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반면 전체 한우 농가의 77%에 달하는 50마리 미만 농가들은 농장 규모를 예전수준으로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우 사육 농가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값하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어려운 축산농민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축산 농가 지원에 따른 정책도 대규모 축산농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육두수를 늘인 대규모 축산 농가들의 사회적 책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소농이나 신규 청년 농,중심으로 집중지원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구정 명절을 앞두고 소값은 떨어졌는데 쇠고기값은 떨어지지 않는 아이러니 현상에 소비자들은 늘 불만이 많습니다. 

축사 지붕에 대규모 태양광을 설치하여 고정수익이 보장되는 대농들은 사료비 충당에도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소값 하락에 대한 기업형 축산농가들과 농,식품부의 축산 정책 시장안정화 에 대한 근본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작년 5월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의 농민과 조합에대한 지대한 공적에 대한 칼럼을 올려드렸습니다. 

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뜨거운 공감을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지금도 농협의 관계자들과 조합원 형태로 운영되는 타 금융 기관인 신협 및 새마을금고에서도 칼럼에 대한 요청을 해 오셨습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의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창의적인 발상과 철학에 대해 조합을 운영하는 조합장들과 신협및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칼럼을 통하여 우리 조합을 어떻게 발전시킬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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