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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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인은 '성탄 기도'에서 성탄절을 이렇게 노래했다.

"세상 어둠 아무리 깊다 해도 마침내 별이 되어 오신 예수여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 자체로 사랑의 시(詩)가 되신 아기여 살아 있는 우리 모두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맑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내려앉기를 서로 먼저 사랑하는 일에만 깨어 있기를 침묵으로 외치는 작은 예수여"즐거운 성탄절이다.

세상일에 매여 당 신을 잊었던 사람들도 오늘은 나직이 당신을 부릅니다

평화를 갈망하는 온 인류가 하나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기쁜 성탄절이다.

내 수고를 통해 님의 성호가 크게 부각됨으로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더 나은 방법을 찾지 말고 님 앞에 더 나은 사람으로 바로 서게 하시옵소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평화로 오신 성탄절을 맞아 님의 음성과 이웃에 귀를 기울이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참회하여 다시 부름 받은 성직자처럼 맑고 밝게 한시대를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임동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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