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활성화 투자 유도
내년 관광객 수가 10~15% 증가 예상
14개의 카운터를 추가로 설치, 관광객 통관 신속도모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말레이시아는 12월부터 중국 및 인도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무비자 조치로 내년 관광객 수가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슬린 말레이시아 이민국장은 금요일(12월 1일) 말레이시아의 중국 및 인도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에 맞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국이 이날부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14개의 카운터를 추가로 설치해 관광객 통관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슬린 대변인은 "이민국은 여행객의 출입국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특히 비자가 면제된 여행객이 30일 이내에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워킹그룹은 2주마다 출국한 관광객 수를 보고한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일부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민국은 기존의 출입국 표준 운영 절차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감독과 법 집행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금요일 비자 면제 조치로말레이시아 국가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 조치가 편리함을 제공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동행한 동반자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마국에 도착하는 일정도 연기했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주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고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이란, 터키 시민들도 12월 1일부터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도 24일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말레이시아와 다른 유럽 5개국 시민을 무비자로 입국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시민은 사업, 여행, 친척 방문 경우  중국 국경을 넘은 지 15일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이민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5일까지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2600만 명 가운데 싱가포르가 126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316만 명), 태국(207만 명), 중국(40만 명), 브루나이(90만 명), 인도(78만 명) 순이었다.

한편 노히완 주중대사는 금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매년 5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가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비자 면제 프로그램은 중국 투자자들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히반 총리는 "내년 말레이시아 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진핑 중국 주석도 말레이시아 총리가  방중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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