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음료 회사가 될 전망
펩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600억 달러를 투자
주가 전망분석에서 펩시는 '매수', 코카콜라는 '보유'로 의견 내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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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코노미스트지 11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추월할 것으로 보여 청량음료 산업의 리더십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펩시콜라는 경쟁사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음료 회사가 될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20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뒤집어 질 가능성이 크다. 

이 가설은 제프리 그룹의 카우미르 가지라왈을 포함한 여러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공감을 얻었다.가지라발은 펩시가 이 업계에서 가장 유연하고 오래가는 기업이라고 평가해 '매수' 등급을 매겼다.

이와 관련 펩시의 향후 12개월간 주가 상승 잠재력은 20% 수준인 주당 203달러, 시가총액은 약 27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카콜라에 대한 목표가격 64달러가 시사한 시가총액 약 277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코카콜라에 대한 등급은 여전히 '보유'다.

골드만삭스와 고홍 그룹의 분석가들은 이 전망에 모두 동의했다.예측이 맞으면 시장 방향이 바뀐다는 의미다.

근대 역사의 대부분 동안 코카콜라는 콜라 음료의 1위였으며, 2020년의 어느 날을 제외하고 펩시의 시장 가치는 2006년 이후 코카콜라를 넘어선 적이 없다.코카콜라의 이번 월요일 시가총액은 약 2460억 달러로 펩시콜라보다 150억 달러 이상 높다.

코카콜라는 지금까지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선두를 지켜왔다.그러나 러시 감자칩, 돌리도즈 또는 구이거 오트밀과 같은 펩시 제품은 현재의 추세를 깨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지라발은 위의 제품이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보다 계속 더 나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그러나 코타콜라 회사는 여전히 음료에 집중하고 있다. 

가지라발은 펩시의 경우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러한 수익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 기간 동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능력을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6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등 경제 역경기에 펩시의 성장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몇 년 동안 펩시의 이윤이 적어도 한 자릿수, 심지어 더 빨리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비해 코카콜라는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세금 분쟁으로 인한 코카콜라의 위험도 지적했다.

펩시와 코카콜라 주식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한 S&P 500 소비필수품 지수에 뒤지고 있다. 펩시 주가는 약 7%, 코카콜라 주가는 약 11% 하락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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