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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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석유 소비량의 100%를 수입을 통해 공급해왔다. 이를 통해 총 소비량의 약 95%가 러시아에서 수흐바타르 및 Ereentsav 항구를 통해 철도로, Tsagaanuur 및 Borshoo 항구를 통해 도로로 공급되고 있다. 

러시아의 국내 시장 상황으로 인해 러시아 정부는 2023년 9월 22일부터 무기한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러시아는 몽골에 연료를 공급하지 않아 수입이 일정 기간 지연됐다. 이로 인해 몽골 국내 시장의 연료 공급이 중단되었다.

몽골 정부는 관련 조치를 취해 2023년 10월 6일부터 수흐바타르 항구를 통해 러시아 연방에서 몽골로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몽골 국내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인해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Tsagaanuur 및 Borshoo 도로항을 통한 수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연료는 몽골 중부 지방에서 서부 지방으로 운송·공급될 것이다. AMGTG에 따르면이는 국내 시장의 연료 공급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러시아로 부터의 9월과 10월 주문을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연료 적재 및 운송량이 증가했으며, 지난 3일 동안 213대의 연료마차가 수흐바타르역에 도착했다. 

앞서 31일 기준으로 511대의 화차가 국경과 항구에서 국경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연료의 적재, 운송, 통관 및 유통을 증가시키기 위해 몽골-러시아 합작회사는 수입 연료 화차의 신속한 통관, 화차회수, 역으로 물품 배송을 지원했다. 

또한 연료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몽골 정부는 철도 관세청에 연료 통관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부얀 온드라흐 몽골 통신원 buy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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