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사진=(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전 세계 한인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주재국 동포들에게 현지 생활에 유익한 소식을 제공해 주는 플랫폼을 연결·공유·통합하려는 글로벌 단체가 있다. 비공식적인 가교 및 홍보 역할, 더 나아가 민간외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해외동포 언론사들 간의 네트워킹 조직이다.  

다름아닌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사단법인 해외동포언론사협회가 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과제, 최근들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복수 국적의 현황과 숙제 였다. 이어서 해외동포언론인 초청 사)대한사랑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이 2023년 10월 19~21일까지 김해·경주 일대에서 거행되었다. 

올해 역사탐방은 과거 가야 건국의 거점인 김해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천년 고도 경주,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생가와 동학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사단법인 대한사랑이 동포언론사 발행인과 편집인들에게  우리의 진정한 '역사 뿌리'를 찾기 위한 활동 일환으로 안배되었다. 

사단법인 대한사랑은 잃어버린 우리 문화와 역사를 되찾고, 한국사의 국통맥을 바로 세워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역사문화운동 단체이다.  

그야말로 식민사관 과 사대주의 사관을 바로잡고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조직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사회에도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겠다는 측면에서 동포사회 첨병이자 등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동포언론사와의  상호 연대와 협력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오고 있다. 

사진=(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사진=(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역사의 정확한 실체를 인식하게 하고 흔히 놓치기 쉬운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서도 참가한 회원사들은 많은 것들을 새롭게 깨달았다. 단순한 풍광여행이 아닌 진실된 역사를 공부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소화 했다. 단순한 풍광 구경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험이상의  새로운 가치관과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 여정이었다.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역사적 우월성과 지혜로움)이 있었나?” 하며 놀라게 되고, "더 늦기전에 진정한 역사교육이 절실하다"는 반성과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잠시 정숙해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다시금 생각하면 절실하게 느끼는 것들, 그러면서 깨달음을 얻고 더욱 성숙하고도 냉정해져 각자 주재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특히 자라나는 2세 동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신 혁명을 주도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주입되었다. 시간을 두고 올바른 역사를 인식케 하여 정체성과 뿌리(근원성)를 정확히 알게 해서 그들에게  조국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일이다.

역사의 재인식과 정체성 회복은 장기적으로 볼때 동포 개인과 동포사회 모두가 국격을 높히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경제력 발전이 필요하다. 나라가 튼튼해 지려면 국방력 강화가 요구된다. 이 두가지 요소(하드웨어)로 만으로는 지속성과 응집력이 보장 되지 않는다. 올바른 역사관을 통한 정체성과 자긍심이 든든히 버텨 주어야 한다. 결국 뿌리가 튼튼해 져야 줄기가 굵어 지고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번 (사)대한사랑측에서 배려한 역사문화 탐방으로 회원간 친목 도모, 상호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회원사 모두가 올바른 역사인식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갖게 되었다. 

대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되찾는 성업에 모두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해외동포언론인들은 그 중차대한 과업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면서 고국을 떠나간다. 비록 몸(처지)은 해외에서 서로 떨어져  있지만  '모두 하나' 가 되어 '우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수석 부회장 이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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