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부족하고 인구의 약 40%가 빈곤에 시달려
9월 한 달에만 가격이 12.7% 올라
수 백만 명의 인구가 복지 구제에 의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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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9월 현재 138%로 치솟았다.

이 중남미 대국이 일련의 경제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미 수입이 부족하고 인구의 약 4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통계연구소에 따르면 9월 한 달에만 가격이 12.7% 올랐다.

며칠 전 비공식 시장에선 아르헨티나의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졌고, 선거 결과에 초조해하는 사이 아르헨티나인들은 페소를 팔았다.

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역대 정부가 달성하지 못한 빚더미에 앉은 이 나라의 재정 기강을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는 수백만 명의 인구가 복지 구제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부는 과도한 지출을 위해 지폐를 인쇄하는 경향이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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