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오늘부터 추석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 고향을 찾아떠나는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성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은 어느 덧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우리의 고향은 언제나 마음이 설레고 그립습니다. 

그런데  항시  추석 전 고향 부모님 성묘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향의 부모님 묘소를 갖고 있는 것은  과거처럼 쉽지도 않습니다.

때로는 묘지관리와 벌초문제가 가족간의 불화의 단초가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요즘은 핵 가족화로 선산 묘지 관리할 자손들이 줄어드는 추세라 우리나라 매장율은 10%를 밑돌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를 위해 산을 가보면 벌초가 되어있지 않고 수복하게 풀과 잡초들이 우거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볼 때마다 누구의 자손인지 저렇게 부모의 묘를 방치할 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는 앞으로 더하면 더 했지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누군가가 성공하거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질 때 혹자들은 조상묘를 잘 썼기 때문에 그런다는 말들이 회자되기도 합니다. 

이런말을 믿는다면 더더군다나 부모의 묘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룻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 문제로 형제간의 금이가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요즘은 선산이 있어도 선산을 관리 할 자손들이 줄어들고 무성한 풀이 자라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위탁 관리를 맡기어도 비용이 많이들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사시는 동네분들이 더 이상 매장을 허용치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선산일지라도 매장 할 시 마을 발전기금을 수 백만원씩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로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관리 할 후손도 점차 없어지고 하여 선산을 없애고 납골당이나 수목장으로 편하게 모시는 추세입니다. 

해마다 명절때에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벌초및 선산문제를 금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진지하게 상의하여 좋은 공원이나 추모관에 모시는 것도 한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사후를 위해 추모공원에 모시는 문제를 사전에   안배  해 놓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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