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미만에서 사망비율이 거의 6.5% 증가
가장 빈곤한 가구는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에너지에 지출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유럽연합 국가 중 높은 수준 나타내

27일 프랑스-프레스지는 공개 액세스 저널인 공중 보건(BMJ Public Health)이 25일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영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위기로 인해 "인생이 단축되고" "부와 건강의 격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연구를 위해 수행된 모델링에서는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죽기 전에 죽는' 사람들(75세 미만)의 비율이 거의 6.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빈곤한 가구는 가장 부유한 가구보다 4배 더 많은 추가 사망자를 경험할 것이며, 가장 빈곤한 가구는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에너지에 지출해야 하며 그 비용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가계비 절감을 위한 정부 지원과 같은 완화 조치 유무에 관계없이 2022~23년 스코틀랜드의 사망률에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다양한 완화 정책이 구현될 경우 영국 전체의 기대 수명과 불평등에 대한 다양한 잠재적 미래 결과를 모델링하는 데 사용되었다.
어떤 완화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이 모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사망률이 가장 빈곤한 지역에서는 5%인데 23%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완화를 통해 사망률은 2%와 8%로 감소하며 전체 사망률은 약 6.5%이다.
전반적인 기대 수명도 각 경우에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우리의 분석은 경제가 인구 건강에 중요하다는 증거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실질 소득 감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경험하는 방식도 현저하게 불평등하다.
"시행된 공공 정책 대응만으로는 건강을 보호하고 불평등 확대를 예방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예상치 않게 8월 11.1%에서 6.7%로 둔화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폐쇄, 브렉시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G7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