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이어 선박도 디지털화 시작, 베트남은 현재 4차 산업혁명 진행 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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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어선 항해를 감시하는 것은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IUU)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이다. 앞으로 유럽 공동체(EC)의 "옐로 카드"를 해제하기 위해 꽝닌(Quảng Ninh)성은 어선 관리와 지원 디지털화와 정보기술 응용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꽝닌성 번돈(Vân Đồn)현 하롱(Hạ Long)면 응웅옌 테 프엉(Nguyễn Thế Phương) 씨의 QN90162-TS 호 어선은 매달 평균 4번의 해산물 채취를 위해 출항한다. 항구를 출입할 때마다 그는 규정에 따라 번돈현 까이롱(Cái Rồng ) 항구의 어업 대표 · 검사 · 감시 사무소에 신고한다.

 

"출항할 때 당국에 신고하고 장부에 서명한 뒤 면허증을 신청합니다. 또 어획일지에 어획 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돌아올 때는 1시간 전에 미리 알려주고 어획일지와 어획량, 물고기의 종류 등을 보고해야 합니다. 한 달에 4번 출항하면 어획일지 4개를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때로는 밤새도록 어획하기 때문에 서류를 쓸 시간이 없습니다. 때로는 항구 근처에 들어가서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꽝닌성 농업농촌개발청은 정보기술 기관들과 협력해 꽝닌성에서 어선과 어업 관리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실행했다. 해역에서 활동하는 각 선주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등록 데이터, 선박 데이터, 출항 절차, 입항 절차, 어획일지 기록 등 35개 데이터 베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이 정보들은 항구 관리 사무소와 동시에 연결되고 저장된다. QN90095-TS호의 선주인 부이 프엉 뚜엔(Bùi Phương Tuyển) 씨는 신고 기능 외에도 이 소프트웨어가 경계 정보, 폭풍 대피 정보, 같은 팀의 선박 위치 표시 등과 같은 기능이 있어 선박들이 서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앱에서 먼저 작성하고 사무소에 보내면 출항하거나 입항할 때 더 편리합니다. 출입항뿐만 아니라 바다 어느 좌표에서 어획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안내를 받게 돼서 저희는 정확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어획할 수 있습니다."

 

꽝닌성은 현재 6,000척 이상의 어선이 있으며 그중 4,500척 이상이 길이가 6m 이상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함께 꽝닌성은 100%의 어선들이 국립 어업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 (VNFishbase)에 등록하고 어획 허가서 발급 신청을 하도록 해 어선 현황을 긴급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길이가 15m 이상인 어선의 경우 100% 항해 감시 시스템(VMS)이 설치되고 감시 활동이 유지된다. 까이롱 항구의 어업 검사 사무소 르우 반 주이(Lưu Văn Duy) 비서에 따르면 현재 약 300척 이상의 어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그중 최대 길이가 15미터 이상인 어선이 50여 척 있다.

 

"어선 항해 감시 시스템은 경계선에 근접해 운항하는 선주들에게 외국 해역 위반 행위를 알리고 방지하도록 즉시 경고하고 예방하는데 기여합니다. 또 어민들이 위반할 경우 즉시 발견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방금 테스트한 어선 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사람들이 사무소에서 수속하는 시간을 줄이며,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지속 전송시켜 어획량을 정확히 잘 산출할 것입니다."

 

2023 년 4 월에 꽝닌성 수산 산업은 국가 시스템에서 어선 데이터에 대한 검토와 업데이트 작업을 수행했다. 이와 동시에 어민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어선 관리 소프트웨어의 구축과 완성도 가속화 됐다. 또한 광범위한 적용을 위한 법적 절차도 잘 진행되고 있다. 꽝닌성 수산국 티에우 반 타인(Thiều Văn Thành)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방정부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저희는 소프트웨어를 임대하기 위한 예산 계획 작성 과 제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업농촌개발부의 허가를 신청할 겁니다. 2023년에 6m 이상 선박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기술을 어선 관리에 적용함으로써 주민을 번거롭게 하는 행정 절차를 줄이고 어획 활동에 어민들을 잘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꽝닌성은 정보 기술 응용 및 관리 작업 디지털화 함으로써 어선이 분산되고, 이로 인해 항해 감시 장치 연결 끊김과 어업 생산량과 어선 관리 등에 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선의 운항 정보를 100% 디지털화하고 감시하는 것은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IUU)에 대한 국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꽝닌성 어업 개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은 베트남 어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어업 개발에 관한 메크 인 비엣남(Make in Vietnam) 디지털 솔류션을 촉진하는 데 아바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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