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로드맵 갖고 우주 영재 육성차원에서 과정 전액 경비 지원
기념비적인 수출 실적과 함께 영재 육성 사업을 진두지휘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주목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계 강자로서 글로벌 경쟁에서 위상을 뽐내면서 항공분야에서도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판 미국 항공 우주국(NASA) 우주 학교인 '우주의 조약돌' 2기가 활동을 통해 어린이 영재교육과 항공 분야에 대한 선도교육에 나섰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12일 서울에서 진행된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과 함께 '우주의 조약돌' 2기 활동이 시작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엔 건축가부터 과학자 작가·과학 커뮤니케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45명의 우주의 조약돌 학생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관심을 이끌었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Space Hub)'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으로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험형 교육을 위해 진행하는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다.
한화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해외 방산 선진국에 국산 무기 체계를 대량으로 호주에 차세대 보병전투차량(IFV)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글로벌 방산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념비적인 수출 실적과 함께 사업을 진두지휘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58)도 덩달아 주목받는다.
2022년 7월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방산 사업을 하나로 합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통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고,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관됐다.
덕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 방산 사업 대부분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거듭났다.
같은 해 8월 손재일 대표는 대표로 선임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이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우주 항공 영역에서 꿈나무 영재교육 차원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겐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KAIST 멘토링 △1:1 진로 컨설팅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내년 초 세계 우주 기술력을 경험하는 우주 해외 탐방 기회도 전원에게 주어진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우주의 조약돌은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한화 우주 인재 양성 로드맵의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장기적 관점의 우주 인재 양성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