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력망 규모 상업용 중력 에너지 저장 발전소가 디버깅 단계에 진입했다.

8월 1일 중력 에너지 저장 기술 회사 Energy Vault(이하 EV)는 장쑤성 루동 중력 에너지 저장 시범 프로젝트가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4분기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투자액 10억 위안(한화 약 1820억 8000만 원)이며 건설 규모 100MWh, 발전 출력은 25MW로 세계 최초의 전력망 규모 상업용 중력 에너지 저장소가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중국 천영(000035.SZ)의 완전 자회사인 천양전자가 투자하고, EV가 중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한다. EV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저장 기업으로 중력과 운동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저장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지역 전자 중력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는 EV의 2세대 중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 EVx를 도입했으며, 프로젝트의 핵심은 에너지 저장 타워이다.

작동 원리는 해상 풍력, 태양광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를 이용하여 중력 블록을 들어 올려 전기 에너지를 위치 에너지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중력 블록을 내려 전기를 생산한다. 중력 블록은 탄소화된 재료인 석탄재, 풍력 발전 폐기 날개, 생활 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에서 파생된다. 

중력 에너지 저장은 경제성, 환경 친화성 및 안전성을 겸비한 기계식 에너지 저장 방식으로, 구조물 높이 차이를 기반으로 한 중력 에너지 저장, 산 사이의 높이 차이를 활용한 중력 에너지 저장 및 지하 우물을 기반으로 한 중력 에너지 저장을 주로 포함한다.  

궈하이증권(国海证券)에 따르면 EV 중력 에너지 저장 기술의 비용은 수력 발전과 리튬 이온 배터리 저장소 사이에 위치하며 전력 비용은 약 0.5위안/KWh, 사용 수명은 30~35년, 전환 효율은 83%~85%에 달한다.

수력 발전은 현재 가장 경제적이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전력 저장 기술이다. ‘에너지 저장 산업 연구 백서 2023'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전력 저장 규모는 237.2GW이며 수력 발전 용량은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동아전해증권(东亚前海证券)은 신형 중력 에너지 저장 업종이 초기 발전 단계로 아직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현재 신형 중력 에너지 저장 산업화 기업은 스위스의 EV, 미국의 Gravity Power와 ARES, 스코틀랜드의 Gravitricity 등 4개 사로 대부분 프로젝트가 구상 또는 제안 단계에 있다. 

루둥 중력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투자자로서 중국 천양은 중력 에너지 저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22년 2월, 중국 천양은 EV 중력 에너지 저장 기술 승인을 획득하여 에너지 저장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천양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력 에너지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대규모 상업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천양은 퉁랴오(通辽), 비제(毕节), 우라터중기(乌拉特中旗) 등 타지역에서 다수의 중력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하며, 총 프로젝트는 4GWh를 초과했다.

이번 해 6월, 천양의 완전 자회사인 중국 지역 전자는 허베이 화이래 현과 협약을 체결하여 데이터 센터를 위한 세계 최초의 중력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건설하며, 설치 용량은 100MWh이다.

중국 천양은 2006년에 설립되어 2014년에 성공적으로 역주식 합병을 통해 상장되었다. 주요 사업은 폐기물 소각 및 발전을 기반으로 한 고형 폐기물 처리 사업, 도시 환경 서비스, 환경 보호 장비 제조 및 신에너지 사업이 포함된다.

천양의 2022년 영업이익은 67억700만 위안(한화 약 1조 2212억 1056만 원)으로 동기 대비 67.43% 감소했고 순이익은 1억2300만 위안(한화 약 223억 9584만 원)으로 동기 대비 83.13% 감소했다.

오수민 중국 기자 ohsm@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