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8월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일부 파생상품에 대한 수출 규제 시행
미국 내 공급업자, 8월 오기 전 물량 확보에 ‘총력전’
중국 세계 갈륨 및 게르마늄 공급 담당해… 대체국 찾기 어려울 것

중국이 반도체와 전기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한 일부 수출 제한을 발표하였다.
로이터 통신은 04일(현지시간) 중국의 갈륨 및 게르마늄 수출 제한으로 인하여 미국 내 일부 공급업자들이 화요일 부족할 수 있는 원자재 확보에 서두르고 있다고 전하였다.
중국 정부는 월요일 일부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한 일부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해당 제한은 8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가속화하기 귀함이고 잠재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하였다.
분석가들은 중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한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제한 조치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하였다.
중국은 해당 발표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와 관련 중국 글로벌 광업 협회 협회장인 피터 아르켈씨는 “중국은 미국의 무역 규제에 타격을 입혔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중국 당국이 규제 대상으로 발표한 8개의 갈륨 파생상품과 6개의 게르마늄 파생상품들은 반도체 이외 다른 첨단 기술 산업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반도체 제조업체는 화요일 중국 당국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8월 전 수출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하였고, 중국의 게르마눔 생산 업체는 당국 발표의 따른 가격 급등 이후 밤새 구매자들로부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였다.
아르켈 회장은 “갈륨과 게르마늄은 다양한 기술 제품에 매우 중요한 몇 가지 금속 중 하나이며 중국은 해당 금속들의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가 단기적으로 또는 중. 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환상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