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차량을 인도
가격 인하 세일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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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차량을 전 세계에서 인도했다.

2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것이 기대에 부응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앞서 2분기 테슬라의 출하량을 4만48350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테슬라 사상 최대 분기 인도량이다.

테슬라는 또 2분기에 생산과 납품의 격차를 1만3560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의주시하는 수치다.

올 1분기 이 회사는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보다 1만8000대 가까이 많은 차량을 생산했다.

테슬라는 소비자에게 직접 자동차를 판매하기 때문에 납품량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많다.

올해 초 전면적인 가격 인하 외에도 6월 30일 이전에 인도된 차량을 미국에서 3개월간 무료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놨다.

분석가들은 가격 인하 세일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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