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이제 2달도 채 남지않은 세계잼버리 대회는 170여개국 4만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제파급 예상 효과로는 전체 6조7,000억원이고 우리 전북지역으로는 3조7천억원가량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올 여름에는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긴 장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7년만에 발생하는 "슈퍼엘리뇨" 현상으로 잼버리가 열리는 8월은 폭우를 동반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새만금 잼버리 예산이 부족하고 아직까지 허허벌판의 황량한 분위기가 대회기간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2일 잼버리 긴급 예산과 관련한 각 부처 관계기관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전혀 보도를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장화를 신어야 하는 잼버리 야영장은 자칫 전 세계인들의 웃음거리로 자칫 전락 할 수 있는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배수로공사에 과감한 국비지원이 필요한 바 여성가족부.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집행위원들은 세계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한 행사를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야영장에 대한 침수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는지 이제와서 급하게 배수로를 설치하고 88개소의 침사지를 만들어 강제 펌핑할 수 있는 계획을 뒤늦게 세웠으나 이번에는 그러한 추가예산을 세우지 않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도민들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필자는 폭우를 대비한 새만금과 무주 그리고 도내 시,군에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칼럼을 통해 밝혔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바 제 2의 잼버리 대회 부지로 무주구천동의 덕유대 야영장을 비롯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뙤약볕에 그늘막이 되어줄 케나프 묘목을 심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하여 해충과 모기를 멀리 쫓을 수 있는 빛과 파장을 내뿜는 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는 예산도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산과 바다에 서식하는 해충과 모기는 한번 물리면 장난이 아닐 정도로 강력합니다. 

아무리 젊은이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준다 하지만 사나운 각종 해충과 모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다면 대회기간 내내 문제점으로 대두 될 것입니다. 

특히 아무리 웅덩이와 침수지역을 방역한다 할 지라도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폭우와 모기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것 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케나프 묘목은 15~16일 이틀동안 케나프 전문기업인 "케나프랜드" 조기환대표와 "치유영농개발"에서 약 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묘목을 심을 예정에 있습니다. 

정읍의 케나프 김성준회장은 야영장에 케나프를 식재할 수 있도록 장비를 이용한 토지 골타기와 묘목등 고기능 영양분을 공급할 작업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상기의 케나프 묘목은 대회 기간동안 4m크기로 성장하여 황량하고 삭막한 잼버리 야영장을 "오아시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투입되어야 성공적인 대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울러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무주 태권도원의 체험과 홍보이미지는 크게 각광 받을 것입니다. 

세계의 젊은 청소년들에게 단지 새만금에서의 1회성 행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의 한옥마을과 무주 태권도원에서의 태권도 시범 공연등을 통한 관광 사업으로의 연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계 젊은이들의 뇌리속에 대한민국과 우리지역을 제대로 각인시킬 다각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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