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우리 한국에서는 최근  쌀 소비 감소 추세이다.

최근 많은 여성들이 밥 대신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식생활은 다이어트는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에  비만 여성이 늘고 있고 성인병 위험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층과 MZ세대 이하로 갈수록 쌀 소비량은 감소되는 경향이다.

쌀을 섭취하면 비만 요인을 제공한다는 막연한 선입관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육류와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는 최근 쌀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그야말로 완전히 대조를 이루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런데 우리의 주식인 쌀에는,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가바'라는 성분과  대장암을 예방해 주는 'IP6'이라는성분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쌀에는 고혈압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물질 [가바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가바는 특히  뇌를 위한 아미노산으로 알려질 만큼 뇌세포 대사촉진 및 뇌 혈류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중성지방을 감소하고 간기능을 개선한다.

가바 성분은,현미(玄米)100g당 8mg이 들어있고, 백미에는 100g당 5mg정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로는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쌀을 물에 일정시간 불리면 ‘가바’의 성분은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40℃ 물에서 4시간 정도 쌀을 불리면 당초 100g에 5mg밖에 들어있지 않던 가바 함량이 300mg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양이면,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 ‘가바’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밥을 할 때는 쌀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물에 불린 후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가바’ 성분은 현재 뇌 혈류를 개선하는 의약품으로도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IP6' 물질도 발견되었다.

이에 요즘 기능성 쌀 연구에서 관심을 끄는 주제가 ‘IP6’이라는 성분이다.

현미의 식이섬유에 많은 이 물질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IP6’은 세포의 생장에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쌀은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현미는 비타민E와, 오리자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 내의 생체막 손상이나 지방의 과산화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한다.

효율적인 체중관리를 위한 적절한 방법은 쌀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아침을 거르게 되면 두뇌활동이 저하되고 오히려 체지방이 축적된다.

우리의 쌀에 대한 그릇된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쌀은 다이어트 식품이며 건강에도 유익한  헬시 푸드다.‘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괜한 이야기가 아니다는 점이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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