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대외행동청(EEAS)은 '신 대중전략'을 구상 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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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츠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라기 보다는 경쟁자적 관계를 닮아가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슐츠 장관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의 날'을 기념해 유럽 의원들에게 연설하면서 EU의 개혁과 확장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EU가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려면 대중 관계를 포함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슐츠 총리는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는 '파트너, 경쟁자, 체계적인 라이벌'이라는 세 단어로 잘 요약될 수 있지만, 중국 측의 대항과 경쟁의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슐츠 총리는 "27개국이 중국과 당장 분리될 '탈중국화'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현명한 위험 제거'를 해야 한다는 폰데를레인 EU의장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슐츠 총리는 EU가 소위 전 세계 국가들과 접촉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에서 고용과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과 무역 협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노력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EU의 외교를 담당하는 EU 대외행동청(EEAS)은 회원국들이 논의할 새로운 대중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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