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애플은 공급망을 다양화 시도
인도 및 베트남과 같은 지역에 공장 설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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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테크웹에 따르면 애플은 태국 내 맥북 생산을 위한 공급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협상에 참여한 공급사들도 중국 밖에서 제조 사업을 확대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맥북 부품과 모듈을 조립·생산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 동안 애플은 공급망을 다양화하면서 인도 및 베트남과 같은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급망을 확장하며 공급망을 태국으로 확장했다.

앞서 애플이 애플워치 생산의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는 소문이 돌았다.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태국에서 애플워치를 1년 넘게 양산하고 있다.

2022년 10월 애플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향후 일부 맥북을 태국으로 이전해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며칠 뒤 외신들은 애플이 맥북 시리즈 생산을 태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이 나라가 중국 이외 지역의 주요 생산기지가 됐다.

당시 신문은 맥 공급업체인 훙하이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 회사가 이미 애플을 위해 맥북을 시험생산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애플이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3개 공급업체와 태국 내 맥북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급업체 중 한 곳의 임원은 애플이 베트남에 맥북 공장을 짓기 위해 다른 공급업체를 따라오라고 요청했지만 태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이 여전히 많다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급업체는 태국에 맥북과 다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애플을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급업체의 임원은 회사가 태국에 맥북 시험 생산 라인을 구축했지만 베트남에서 예비 계획으로 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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