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설립에 약 1조 원 투자

SK온이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르(Becancour)에 양극재 소재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다.
지난 2022년 7월 SK온은 포드와 이차전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출범시켰고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게 된다.
지난 11월 4일 블룸버그는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베캉쿠르에 이차전지 공장 건립을 위해 7억 달러(원화 약 9,878억 원)을 투자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온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고, 에코프로비엠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포드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퀘백주 주정부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과 포드 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블룸버그가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소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IRA는 북미산 배터리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되는 법안이다.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과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캐나다 퀘백주를 공장 부지로 확정하고 2023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재는 SK온과 포드의 이차전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로 공급되어 포드의 테네시주 공장과 켄터키주 공장에 납품된다.
에코프로그룹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에 이차전지 사업부문을 분할하면서 설립됐다.
2021년 매출 1조 4,856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올렸다.
2020년 기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 점유율은 27.6%를 기록해 일본 스미토모 광산 점유율 48.8%에 이어 세계 2위, 한국 1위 기업으로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 공장에서 연간 95,000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