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기후 변화 대응을 모색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 찾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금세기 중반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독일은 누적 9000억 유로(한화 약 1263조 744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최대 경제로 여겨지고 있는 독일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기후 변화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경제컨설팅업체 예측연구소와 경제구조연구소, 독일 생태경제연구소가 진행했다 .

베를린에서 환경부 제출을 앞둔 기후변화 적응전략 수립에 주력한 분석 보고서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연립여당은 2045년까지 운송과 건설 등 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 경제부와 환경부는 연구를 인용해 극심한 고온·가뭄·홍수로 독일이 2022~2050년 지구 온난화 정도에 따라 2800억~9000억 유로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손실에는 작물 수확량 감소, 폭우 및 홍수로 인한 건물 및 기반 시설 손상 또는 파괴, 화물 운송 및 위생 시스템의 극한 날씨 영향 등이 포함된다.

이 연구는 인간의 건강에 대한 손상, 고온 및 홍수로 인한 사망,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같은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비경제적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독일 경제부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악화로 독일에 최소 1450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 중 800억 유로의 경제적 손실은 2021년 라인란트-퍼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홍수 피해를 포함해 지난 5년간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있어서  온난화되면 탄소 저장 등 기후변화 적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조치는 기후변화의 격렬함에 따라 피해를 60~80%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연방 및 주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 조치에 얼마를 지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