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올해 2분기 인플레이션이 5%대로 떨어질 전망
올해 전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식 예측은 5.5~6.5% 수준

싱가포르 무역산업부(MTI)는 23일 춘제(春節·설) 기간 구매력 증가와 GST(상품서비스세) 인상 등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2023년 첫 달보다 빠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가계의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핵심인플레이션율(개인 여행·숙박 비용 제외)은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해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셀레나 링 화교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 중 핵심 인플레이션이 4%대로 떨어질 수 있지만 2월 이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지난주 2023년 상반기에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싱가포르 가계가 더 높은 생활비에 대응할 수 있도록 30억 싱가포로 달러(한화 약 2조 9285억 700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올해 전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식 예측은 5.5~6.5% 범위로 유지되며 핵심 인플레이션 예측은 3.5~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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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