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9230개 극장이 영업 중, 영업률은 74.23%
-올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50만회 대비 약 50%수준 불과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중국의 극장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극장의 하루 박스오피스 실적이 두 달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다.

싱가포르 현지매체 연합조보는 중국의 하루 박스오피스 1억 달러 돌파가 두 달 만에 이뤄지면서 극장업계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완화 정책 시행과 '아바타2'의 중국 극장 개봉 등이 극장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스오피스 분석 업체 캣츠아이 자료를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10분 현재 이날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10월7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신10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 전역은 극장 등 밀폐된 장소에 대한 운영 제한을 완화했다.

캣츠아이에 따르면 11월 30일만 해도 35.6%에 불과했던 본토 극장 영업률은 12월 7일 52.35%로 다시 50%의 '생명선'을 밟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1일 24시 현재 전국 9230개 극장이 영업 중이며 전국 극장 영업률은 74.23%다.

또한 웨이보 자료에 따르면 15일 전국 상영횟수는 24만2606회로 1일 13만6698회보다 80% 가까이 늘었다.

'아바타2' 개봉으로 극장가 관객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업계 전반은 여전히 슬럼프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24만2606회로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0만회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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