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60% 매각으로 인수합병 완료
증권가 매각대금 1조 4,000억 예측

후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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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이 홍콩 펀드인 어바웃캐피탈 매니지먼트(Aboutcapital Management)의 M&A펀드에 매각됐다.

양 사는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오비 글로벌은 10월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각 소식을 공식화했다.

지난 8월 블룸버그를 통해 표면화된 후오비 글로벌의 지분 매각설에 따르면, 후오비 그룹의 창업자인 레온 리(Leon Li)가 소유한 60%의 지분을 매각하고자 여러 기업과 자본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는 가상자산 플랫폼 트론(Tron)의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지분은 처음에는 최대 30억 달러(원화 약 3조 9,000억 원)으로 평가받았지만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200억 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오비 글로벌은 이번 M&A를 통해 어바웃캐피탈이 경영권을 통제하기 될 것이지만 거래소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에 대해서는 후오비가 가진 브랜드를 더 가치있게 만들고 자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주주를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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