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은행 도약 위한 사업영역 확장 예고

지난 2월 13일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BUKU1부터 BUKU4까지 그룹을 분류한다.
BUKU 등급이 상승하면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확장되는데, 우리소다라은행이 획득한 BUKU3는 기본자본 5조 루피아(원화 약 3,970억 원)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2020년 말 우리소다라은행의 기본자본금은 5조 2,000억 루피아(원화 약 4,130억 원) 규모를 기록해 BUKU3 승격 요건을 충족했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등급 상승 승인을 받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향후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고, 증권 수탁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4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153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기업 금융, 외환업무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연속 영업수익 1억 달러(원화 약 1,100억원) 이상을 올렸다.
2020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의 은행평가에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5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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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