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설탕 생산회사 센트럴 로마나, 생상 과정에서 노도 착취 드러나
미 정부, 자국 공급망에서 비인간적인 관행 근절할 것
도미니카공화국 인권단체들 미 정부 결정 환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 농산물 가공생산회사인 센트럴 로마나가 생산한 설탕과 관련 제품에 강제 노동이 사용되었다는 정황 파악 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미 관세국경보호국의 조사 결과 이당 회사는 근로자를 격리 및 감금하고 임금을 보류하였으며 가혹한 근로와 생활환경을 조장하였고 과도한 초과근무를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자료를 통하여 밝혔다. 

미 관세국경보호국의 앤 마리 하이스미스 씨는 “우리가 미국 공급망에서 이러한 비인간적인 관행을 근절함에 따라 센트럴 로마나와 같은 제조업체들은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센트럴 로마나 대변인은 논평을 요구하는 매체들의 요구에 즉시 회신을 피하였고, 이는 비슷한 종류의 비판을 오랫동안 직면해온 센트롤 로마나 입장에서 큰 고민거리가 아닐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하였다.

미 정부의 금수 조치 발표 이후 일부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발표를 공식적으로 환영하며 미정부의 결정은 “그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필요한”선택이었다고 말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노동 권리 운동가인 루디 조셉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조셉은 적어도 6000명의 근로자들이 회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였고 계속 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센트럴 로마나는 지난해 340만 통 이상의 사탕수수를 수확한 뒤 수확기간 동안 거의 40만 톤의 달하는 정제 설탕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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