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도 별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운송 측면에서 우위점 존재
올해 들어 베트남 두리안 대중 수출 두번째 성사... 점차 증가 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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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웹사이트에 따르면 베트남 두리안 재배자들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태국 농부들에게 경쟁을 주고 있다. 이제 양국은 점차 대중 수출 경쟁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9월 19일 베트남은 중국에 신선한 두리안을 첫 번째로 수출했다.

두리안을 재배하는 태국 농부 부샤바 나크비바는 태국과 베트남 간의 증가하는 경쟁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 

그는 "태국은 중국에 신선 두리안을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아세안 국가였고, 베트남은 가공 두리안을 수출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제 베트남은 우리의 경쟁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녀의 생각에는 "베트남이 중국과 더 가깝고 두리안의 품질을 관리하기 쉽기 때문에 태국은 결국 뒤쳐질 수 있다"는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부샤바 나크비바는 9월에 베트남에 가서 많은 두리안 과수원을 직접 보았고 이 과수원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재배되는 두리안이 태국만큼 많지 않을 수 있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두리안 산업이 발전할 여지가 많은데 태국에서는 모두가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두리안 생산국 중 하나인 태국의 대중국 수출은 적어도 금세기 초부터 거의 필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태국은 고품질 두리안 생산국의 명성을 바탕으로 중국을 주요 두리안 수출 시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2021년에는 태국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수출량이 80만 톤을 초과할 정도 였다.

그러나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 국제무역연구센터 아트 피산바니 소장은 동시에 베트남과 다른 동남아 지역의 두리안 수출국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협상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리적 접근성과 물류 네트워크로 인해 중국의 주요 과일 무역 파트너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베트남 접경 도시이자 중국의 주요 국경 과일 수출입 도시인 광시 충쭤의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은 약 78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태국 학자이자 농업 전문가인 사크다 시니웨스는 베트남 재배자들은 베트남 상품이 중국으로 가는 데 걸리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태국보다 늦게 수출용 두리안을 따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장점을 지적했다.

사크다 시니웨스는 "식감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잘 익은 베트남 두리안은 천천히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것이고, 태국 두리안은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품질 관리 문제는 농부들이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태국의 두리안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는 원인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태국 두리안이 중국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지역 경쟁 및 국내 경쟁 포함), 품질 관리 및 비용 문제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이 14억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태국 재배자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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