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대학원 방산안보학과 석박사 학위과정 대상 특별 초빙강연 실시

최기일 교수./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최기일 교수./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인재 육성이 가장 시급하다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 최고 권위자의 주장이 나왔다.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대학원 방산안보학과(학과장 류연승)는 석박사 학위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6일 실시된 특별강연에 최기일 상지대학교 국가안보학부 교수를 초청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교수는 국내 방위산업 태동과 변천 및 발전과정, 현 정부 방산정책 국정기조 추진방향, 미래전장 무기체계 기술 전망, 국내외 주요 방위산업 동향, 새로운 미래국방과 방위산업 방향성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최첨단기술이 요구되는 국방 무기체계 연구개발(R&D) 분야 관련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들이 방산업계 현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돼야만 K-방산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방산비리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한 여파로 정부와 방산업계가 적극적인 인식 개선과 획기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가령 현행 방산원가 제도상 방산업체들이 매몰비용으로 처리되는 광고선전비 해당 비용을 인정항목으로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그리고 “현재 방위사업청이 일부 대학에 지정하고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방산업계에서 당장 활용성이 제한되는 특정 기술분야만을 한정하고 있다”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실제로 방산 현장에서 수요로 하는 전공 및 인력 양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해당 관련지원 규모도 실효적인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명지대학교 방산안보학과는 지난해 국가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산안보 및 방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내 석사 및 박사과정을 개설했다. 류연승 방산안보학과 학과장은 “현재 방산안보학과는 방위사업, 방산 안보, 방산 기술보호 등 3개 전공트랙으로 운영 중으로 다양한 장학혜택 제공과 더불어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해 나아감으로써 방산안보 분야 독보적으로 발돋움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국방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美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상지대학교 국가안보학부 학부장 겸 군사학과 학과장 및 동 대학원 안보학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고, 미래국방과 K-방산 관련 연구와 강연 이외에도 방송 출연 등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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