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국의 제재로부터 타격입은 경제회복
금년들어 지금까지 약 백만명 쿠바 여행
당초 250만명 유치 목표, 170만명으로 하향조정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는 1일부터 90일간 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쿠바 관광비자의 유효기간이 30일이었다. 획기적인 개방 조치라는 분석이다.
그란다 쿠바 관광장관은 29일 트위터에 "올해 11월 1일부터 관광비자의 유효기간이 90일로 연장돼 90일 연장이 가능하지만 한 번만 연장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쿠바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구 1120만 명의 쿠바는 외화를 더 많이 받는 관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포부라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연간 2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했던 이 나라는 지난 2일 170만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초 이후 10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이 카리브해에서 가장 큰 섬을 찾았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쿠바는 총 4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고 관광업은 26억4500만 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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