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응우옌 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2022.11.01./사진=뉴시스 제공.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응우옌 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2022.11.01./사진=뉴시스 제공.

응우옌 푸 쫑 베트콩 공산당 총서기가 30일 중국을 공식 방문,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하노이뉴스가 1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와 세계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며 베트남은 중국의 6대 교역 파트너로 아세안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응우옌 푸 쫑 서기의 중국 공식 방문도 양국 무역관계를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공업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으로 2021년 베트남의 대중 수출액은 약 559억 달러로 2002년의 37배였다. 지난 2년 동안 전염병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연간 무역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베트남 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양국 교역액은 16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올해 1~9월 베트남의 대중 수출액은 41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 한편 베트남의 중국 수입액은 91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2% 증가해 전체 베트남 수입의 33.08%를 차지했다.

미국 외교학자 웹사이트는 응우옌 푸 쫑 서기의 방중과 관련해 여러 글을 올려 "중국과 베트남의 특수 관계가 부각된 것은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때 응우옌 푸 쫑의 방중이 적어도 두 가지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첫째, 응우옌 푸 쫑은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외국 지도자다. 응우옌 푹 총리는 베트남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로서 베트남 공화국과 중국 공산당이 특수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원했다.또 이번 방문에서도 하노이 외교의 최우선 순위는 중·베트남 관계임을 보여줬다.

중국과 베트남이 양당 간 교류를 강화하는 것도 각자의 사회주의 제도와 공산당의 집권을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베트남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중국의 경험을 배우고 더 많은 중국 투자와 기술을 흡수하여 경제 성장과 사회 결속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며 중국 입장에선 중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 증진 노력도 중요하고 유익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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