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액 사상 최고치 경신
옥수수 및 쇠고기 제품 무역 꾸준한 성장세 보여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문가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농업식품포럼에서 중국과 미국의 농산물 무역이 다른 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장 상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헬레닉 쉬핑 뉴스(Hellenic Shipping News)가 보도하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워싱턴 중국 상공회의소의 총대표 자오젠게는 “지난 40년간의 미중 무역 역사를 돌이켜보면 양국 간 기업활동은 항상 회복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열린 포럼에서 “이는 양국 경제계가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려는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농업 무역 가치는 105억 달러 증가해 미국은 중국 농산물의 수입원 2위, 수출원 3위에 올랐으며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농산물 수출 시장이 되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이 3년 연속 미국산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으로 도약하는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자오 대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2018년과 2019년 전체 연간 총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 올해 상반기 미국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17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그는 “코로나 19 재유행과 지정학적 변화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농산물 무역은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특히 옥수수와 쇠고기 제품 무역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589만 톤의 옥수수 제품을 17억 8000만 달러로 수출한데 더불어 15억 9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19만 톤의 쇠고기를 중국에 수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뗄 수 없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보인다고 말하며 두 나라 간의 농업협력이 폭넓은 협력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 가금류 생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중국검험인증그룹의 이민옌 미주총괄부장은 “중국과 미국의 농식품 무역이 팬데믹 이전부터 탄력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