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잡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 물가 냉각에 난항
인도 루피 가치 하락, 수입품 및 에너지 자원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인도 준비은행 허용범위 넘어서… 추가 금리 인상 불가피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의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7%대를 고통스럽게 웃돌아 인도 중앙은행의 허용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되어 다음 달 인도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가 나오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경제학자들은 인도 준비은행이 지난 두 달 동안 기준금리를 9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고 정부가 밀과 다른 식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은 거의 냉각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6월 집계된 7%의 소매 물가 상승률은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한 7.04%와 거의 일치하며 전동 동기 6.26% 보다 높은 수치라고 인도 통계청은 밝혔다. 

또한 인도 루피는 달러 대비 가치가 약 7%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입 식품과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인도 HDFC 은행의 삭시 굽타 경제학자는 글로벌 원유와 식물성 기름 유가가 하락했음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향후 2개월간 7%에 근접하였다가 3분기 중 6~7%로 고정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8월 금리가 25~3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의 조사에 의하면 인도의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인도 중앙은행의 허용범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몇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거의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 발표 후 일부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심한 식품군과 에너지 자원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6월 5.96%~6.2%로 전월보다 약간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라고 말하였다. 

L&T 파이낸셜 홀딩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루파 레게 니추어씨는 인도의 많은 주(states)들에 의한 전기세 인상 가능성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에 대한 장마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남아있다고 말하였다. 

인도 준비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정확한 금리 인상 규모를 결정하기 전에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리스크를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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