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생활비 2500 원 이하
UNDP 현금지급도 검토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며 유엔개발계획(UNDP)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생활비 위기가 세계 최빈국의 또 다른 7100만 명을 극빈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UNDP는 성명에서 지난 3개월간 개발도상국의 빈곤율 상승이 "코로나19의 충격보다 훨씬 빠르다"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일부 돌렸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여파가 고스란히 극빈층의 생활고를 초래하고 있는상황이다.
159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이 최신 분석 보고서는 올해 주요 상품의 가격 급등이 이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발칸반도, 아시아 등지의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슈타이너 서장은 "전대미문의 가격 급등은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어제 살 수 있었던 음식이 오늘날에는 살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생활비 위기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빈곤과 기아로 몰아넣었고, 사회 불안의 위협도 커졌다"고 말했다.
UNDP는 가장 취약한 국가에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등 개별 국가의 상황에 맞는 지원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생활비 위기가 최빈국 5100만 명 이상을 극빈층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들의 하루 생활비는 약 2.7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500 원)이하 이며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추가로 2000만 명을 극빈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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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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