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고가 관광 지향 촉구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 사례 강조
올해 외국인관광객 천만명 유치전망
연 4천만명 선까지 회복 노력
초고속층 겨냥 장기비자 프로그램 가동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정부는 호텔·기업·사립병원에 대해 관광묘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대신 양질의 관광지로 태국의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누딘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이달  4일 방콕 공항의 관광 촉진 행사에서 여행객들이 태국이 싸다고 하는 이미지를 주어 관광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누딘 부총리는 "오히려 '효과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하며, 여기가 우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누딘 부총리는 이런 사고방식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의 판매방식에 비유했다.

​또한 그는 "제품 가격을 유지한 채 비싼 값에 팔았다.비쌀수록 고객이 늘어나는데…. 그렇지 않으면 루이비통이 팔릴 리 없다"고 말했다.

태국은 올 상반기 약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관광업계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번거롭고 비싼 입국 절차로 태국 관광업이 거의 붕괴 직전인 2019년 이후 4천만명 가까이해외 여행객이 몰렸지만 지난해 경우 42만 명으로 급감했다.

태국도 올해 초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에 발맞춰 비교적 부유한 외국인과 외국인 인재를 위한 장기 비자 프로그램 발급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