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가뭄으로 농작물 재배 큰 타격 입어
지난해 110만톤 곡물 수입, 하지만 가격 상승으로 감당어려워
가뭄에 강한 해바라기 재배 인기 상승, 식용유와 사료용 인기

2020년 말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은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인의 수가 인구의 60%에 달하는 860만 명에 이른다고 2일 유로뉴스가 전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누적 강우량과 분포는 수확의 성공에 결정적인데 계속되는 가뭄 탓으로 식랭 생산은 곤두박질 쳤다. 짐바브웨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은 세 자릿수이다.
주요 곡류인 옥수수를 포함한 기초 상품의 가격은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할 수 없을 만큼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5년 동안 가뭄으로 이어지는 비 부족으로 자급자족 농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처지에 놓인 농부들은 짐바브웨 인구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부 국가인 집바브웨는 지난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10만t의 곡물을수입했다.
그러나 해바라기와 다른 가뭄에 강한 농작물의 힘은 가뭄에도 한 달 동안 견딜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남곡웨의 또 다른 소농가인 사비리오스 칭구라는 말한다.그러나 옥수수 외에 다른 작물들은 충분한 물 없이는 2주 동안 버틸 수 없다.
취약한 짐바브웨 경제에서 농부들은 투입물을 구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해바라기와 가뭄에 강한 다른 농작물들로 인해 추가적인 영양소 없이도 풍년이 들 수 있다.
들판에서 해바라기 원반을 들고 있는 소작농 버나드 무핀디씨는 "해바라기에는 별다른 영양소 공급이 필요 없다"라며"우리는 또한 해바리기 씨앗과 사료에서 식용유를 얻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무핀디 마을의 이장인 흐레키소 무핀디는 가뭄에 강한 농작물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역사회를 기아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가뭄에 강한 작물을 수용해야 했습니다.이것은 식량의 안전성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언급했다. 누적 강우량과 분포는 수확의 성공에 결정적일 수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올해는 ABC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소농가들도 밭에서 가뭄에 강한 작물을 재배했습니다.올해는 두계절 만에 홍수가 났기 때문에 수확은 더욱 유망하다고 말했다.
소규모 농부인 무핀디는 다음 시즌에는 8헥타르의 대부분의 땅에 해바라기와 같은 가뭄에 잘 견디는 작물을 재배하기를희망하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지원을 받는다면 상업적인 농업 활동의 일환으로 8헥타르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해바라기를 재배하고 싶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집바브웨에서는 가뭄에 강한 해바라기 재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