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대학 학위취득자 24%감소
중국 유학생 감소, 인도 유학생 유치 시도
유학생 16%만이 호주 잔류 해서 취업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호주 정부가 코로나로 유학생  급감으로 고심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오는 유학생 숫자가 급감해서 대안책을 강구하고 있다. 

​제이슨 클레어 호주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호주를 국제적으로 학생들을 흡수하는 데 심각한 타격을 입혔지만 호주 경제에 대한 해외 유학생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를 반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호주 특별방송서비스 홈페이지가 26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호주 대학 학위 취득자 수가 24%나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클레어는 호주 스카이뉴스 '어젠다 선데이' 코너에 "코로나19가 큰 원인"이라며 "중국 학생들이 호주로 유학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미국에서 역시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클레어는 교육은 호주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학생들은 호주 경제에 수십억 호주달러의 수입을 가져다 준다"며 "유학생들은 '소프트 파워'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클레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방문한 인도 교육부 장관을 만나 호주의 인도 유학생 규모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공부하고, 대학 재학 중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뿐 아니라 학위를 받은 뒤에도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유학생의 16%만이 학위를 받고 호주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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