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해외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중국으로의 바나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과일 및 야채 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나나 수입물량이 늘어나며 수출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 중 특히, 중국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742,000톤의 바나나를 수입했으며 그 중 베트남 바나나가 4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력으로 수입되던 필리핀산 바나나는 28%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바나나 생산품질이 향상되며 글로벌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에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는 바나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증가했다고 전하며, 특히 중국 시장에 약 500톤의 바나나를 수출고를 올리며 2021년에 비해 10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요증가로 생산지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바나나 생산지 가격은 KG당 평균 3000 동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5000-8000 동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시기에 따라 변동)
바나나 전물거래인에 따르면 베트남산 바나나 수출이 늘어난 이유로 해상 물류비가 증가함에 따라 육로운송이 늘어남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농업 투입 비용, 토지 임대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기존생산 국가들이 바나나 재배를 줄이게 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에는 파나마병의 영향으로 인해 바나나 품질의 낮아진 이유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의 바나나 수출 기회를 더욱 높이려면 베트남 농산물의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하며 재배지, 포장코드, 가공공장 등의 바코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