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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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업은행이 베트남의 올 예금 금리가 올해 1.5% 인상됨에 따라 대출 금리도 상승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베트남 상업은행 (Vietcombank Securities Company, VCBS) 의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주식연동형예금 중심으로 예금 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12개월 기간 동안 평균 0.1~0.2%p 상승폭을 보여 평균 약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누적 예금금리는 0.3~0.6%포인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5월 말까지 신용대출 금리는 2021년 말에 비해 8% 이상 증가했다. 신용대출 수요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도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금 금리 또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VCBS는예금 금리가 올 말까지 1~1.5% 포인트 인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출 금리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은 40조 동(한화 2조 원)규모의 국가 예산을 반영해 2%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코로나 이후 기업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기업 신용대출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예금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대출 금리 압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VCBS관계자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지만 예금 금리보다 시차가 늦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 등 외부로부터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2021년부터 중앙 은행은 100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했고 이에 따라 중앙은행도 135차례나 금리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베트남 동이USD에 대해 최대 2%까지 평가절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은 선도매도율을 2만3050동에서 2동3250동으로 조정하고 은행 거래율도 이달에 230~250 동인상되도록 조정했다. 현재 VND는 USD 대비 약 1.8% 절하된 상태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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