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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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KIAF)와 함께 국내 최고 아트페어로 꼽히는 아트부산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여 5월 13일부터 5월 15일 나흘간 10만 2천 명이 찾아들었다.

국내외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하였고, 746억 원대 미술품을 구매하는 등 지난해의 두 배를 뛰어넘어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었다.

20~40대 컬렉터와 그 이상 연령층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매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MZ세대만 7만여 명이 찾아와 미술시장 소비자의 세대 교체를 실감나게 했다.

아트부산은, 메인 프로그램인 ‘갤러리즈(Galleries)’와 45세 미만 신진작가 단독 부스를 소개하는 ‘솔로 부스(Solo Booth)’ 섹터 외에도 14개의 미술관급 전시를 한 자리에 선보이는 ‘익스페리멘트(Experiment)’ 특별전, 문화예술계 인사들 간의 담론을 주제별로 구분하여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등 다방면으로 미술을 소개하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컬렉터들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와 알렉스 카츠 전시로 유명한 리처드 그레이가 아트부산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주목받았으며,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 시장에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와의 만남, 그리고 NFT ART를 개척한 전문가의 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학고재가 선보인 김현식의 노란색 입체 회화 ‘현-선 피스트 9점의 연작’은 한 명의 컬렉터가 모두 싹쓸어가는 상활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애니쿤(한성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회가 오픈되기도 전에 판매되었다. 애니쿤 작가는 페인팅, 아트토이, 조각, NFT 디지털작업까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작가로 뉴욕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세계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그의 포부를 밝혔다.

이수영 차이나미디어 대표  skimanl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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