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합작 법인 통해 현지 영업 예정

현대카드가 베트남 진출을 위해 소비자 금융 기업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인수 계약 금액은 490억 원에 달한다.
베트남 중견 은행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100% 자회사인 FCCOM은 개인대출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현대카드 지분 인수 이후 FCCOM은 현대카드와 MSB의 50:50 조인트 벤처(JV)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금융상품과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등의 분야에서 선진금융 노하우를 주도적으로 이식하고 현지 시장에서 MSB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과 실무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2020년 1분기 내 주식 인수와 우리나라 및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현재 주력 분야인 개인금융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개인대출 시장은 연 6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카드 고객 수는 2018년 약 740만 명을 기록해 2017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2017년 현대‧기아차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32%를 차지했고 판매 실적도 3년 전인 2015년 대비 2배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 현대카드는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현대카드가 해외 시장에 최초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여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