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 닭고기 수출 약속
말레이시아는 호주, 태국, 미국, 브라질등에서 수입 다변화

말레이시아가 생닭 수출 중단을 선언하자 싱가포르는 닭고기 공급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다 더 많이 출산되는 대체국에서 대량의 닭고기가 다음 몇 주 동안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천궈밍(陳國明) 내무부 겸 영속발전환경부 정무장관은 4일 몇몇 슈퍼마켓을 방문해 싱가포르의 닭고기 공급 상황을 파악한 뒤 자신의 sns의 게시글과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 지 수일 밖에 안 됐지만 "싱가포르의 닭고기 공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다"라면서 "싱가포르인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호주와 태국에서 수출 되는 냉동 닭고기를 비롯하여 장기적으로는 브라질과 미국 등 다른 생산지에서 온 냉동 닭고기를 더 많이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싱가포르 마트 진열대에는 통닭과 부위별, 냉동 닭고기, 신선닭 등 다양한 닭고기 제품이 진열돼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지 닭고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닭고기 공급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월 360만 마리의 생닭 수출을 6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제임스 켈리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양계업자들과 협력해 생산량을 늘리는 등 닭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출도 곧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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