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JEON JI YOON

포미닛으로 활동하다 2016년 이후 솔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전지윤은 가지고 있는 재능만큼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일렉트로닉 팝 밴드 ‘PRSNT(프레젠트)’를 결성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온 전지윤은 지난 3월, 총 6곡이 수록된 프레젠트의 첫 미니앨범 ‘Crazy Driver’를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월에 발매된 첫 번째 EP앨범 콘셉트가 독특한데?
‘Crazy Driver, 미치광이 운전사’라는 콘셉트로, 인트로부터 강렬한 엔진음으로 시작해요. 드라이브하면서 들을만한 앨범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시도를 해봤어요. ‘베이비 드라이버’라는 영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기도 했구요.
이번 앨범에서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어디로 갈지 몰라’라는 곡입니다. 인생은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의 운전대를 잡고 어디로 향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인생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가사를 쓰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철학적인 것도 무척 마음에 들고요. ^^
직접 곡을 만드는데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
평상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폰에 저장해놨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편이에요.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아니면 직접 경험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나죠.
이번 앨범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전체 작업 기간이 4개월 정도가 소요됐어요. 힘들었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예전부터 뮤비를 찍을 때면 이상하게 그날만 항상 추웠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뮤비 때 비가 오고 엄청 추워서 핫팩을 온몸에 끼고 촬영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향후 활동계획은?
앞으로 밴드 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이라 음반을 주기적으로 계속 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공연도 많이 할 수 있으면 할거예요!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올해 버킷리스트라 하면... 올해는 성장의 해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가수로서의 제 길과 밴드로서의 제 길, 개인적인 일들도 모두 더 잘하게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굳이 하나를 보태자면 해외여행 정도?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음반 활동 등 활동을 더디게 해서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볼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드릴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밴드 PRSNT는 2019년에 결성된 밴드로, 포미닛 출신 ‘전지윤’,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알린 DJ ‘올즈웰(Allzwell)’, 아티스트 프로듀서 ‘몬스터 넘버나인(mOnSteR nO.9)’로 구성된 3인조 팝 밴드입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