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랄코 페이스북
사진=메랄코 페이스북

필리핀 수도권 지역의 배전을 담당하는 마닐라 전력(메랄코)은 발전 비용을 상승으로 4월부터 전기요금이 더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을 통해 한 달에 200KWh를 소비하는 일반 주거 고객의 경우 약 107페소의 요금이 추가되게 될 전망이다. 

메랄코는 전체 요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 비용이 최근 ₱0.3987/kWh 상승하여 ₱5.8724/kWh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건기로 인해 기온이 오른 4월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전기 소비를 보이고 있다. 

메랄코의 책임자인 호세 로날드 발레스 씨는 발전비용이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기된 발전요금 외에 말람파야 천연가스의 분기별 가격 조정 영향이 5월 요금에 반영될 에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랄코 측은 주거용 송전 요금이 ₱0.0071/kWh, 세금 및 기타 요금이 ₱0.1305/kWh 수준이라며, "주로 높은 발전 비용"이 전기요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