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나토 정상, 동 유럽 병력 증강과 추가지원
미국, 푸틴 측근 엘리트 추가 제재 명단 추가

서방 국가 정상들이 공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토, G7,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차례로 열렸다.
G7 정상들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생물학, 화학, 핵무기 사용 위협을 경고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30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동유럽 병력 증강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약속 했다.
이날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맞물려 브뤼셀에서 유럽, NATO, G7(G7) 정상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서방의 위기 대응을 조율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계속되는 폭격으로 350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브뤼셀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13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미국은 최대 1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이웃 국가들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해 3억 2천만 달러,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이상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하였다. 인도주의적 지원은 식량, 피난처, 깨끗한 물, 의료품 및 기타 지원에 사용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난민들 중 상당수는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철수함에 따라 수천 명의 아프간 인을 데려오는 길인 '인류적 가석방'을 허용하는 미국 법에 따라 수용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엘리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한 데 대해 심각한 경제적 외교적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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