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 7천 명으로 늘려
1월 4일 기준 입국 대기 외국인 40만 명

사진=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 정부가 일일 입국자 수 상한선을 1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마츠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정부가 국제 인적 교류를 점차 늘려 나가길 바란다”라면서 “조만간 입국자 수 상한선을 하루 1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 대책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14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을 기존 5천 명에서 7천 명으로 늘렸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입국하는 총 인원수를 기준으로 전일본공수(ANA)과 일본항공(JAL), 일본 노선을 운영하는 각국 항공사에 국제선 예약 한도를 분배할 예정이다. 입국 상한에는 일본인도 포함된다.

닛케이 신문은 3월 인사 이동과 진학 목적의 일본 입국 수요가 발생해 입국 한도가 빠듯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재류 자격을 사전에 승인받고도 일본에 입국하지 못하는 외국인이 1월 4일 기준 40만 명에 달한다. 유학생이 15만 2천여명, 기능 실습생이 12만 9천여명이다.

일본 정부는 입국자 수를 확대해 외국인이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학생이 비행기 빈좌석을 이용해 우선 입국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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