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엔야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차관은 4일(현지시간) 비밀 장소에서 언론과 만나 이날 우크라이나 군에 전달된 방탄조끼를 포함해 1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군사용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보엔야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금까지 약 5000만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받았으며 앞으로 2, 3일 동안 받을 암호화폐의 두 배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중 대다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설립된 우크라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부는 현재 2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유럽 전역에서 방탄조끼부터 식품, 붕대, 야시경 등 각종 군수품 공급처를 찾느라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른야코프 차관은 "공급자의 약 40%가 암호화폐를 받기를 원하고 나머지 지불은 암호화폐로 유로화와 달러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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