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영화제 홈피에서 참가신청 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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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사우디아라비아 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9일까지 다흐란의 이트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의 영화제는 주제를 "창의적 상징성과 철학적 함축성"으로 개최될 것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공로를 인정받는 영화들로 평가되는 황금종려상 영화상영과 세미나, 워크샵, 시사회등을 통해 사우디  영화계를 한단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3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세계적인 협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영화 상영과 아랍어판 중국영화 세트를 출판함으로써 중국 영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우디 영화제를 사실상 '중국 영화 홍보의 해'로 지정하여 거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8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사우디 영화제작자 최초로 할리우드 배우가 된 칼릴 빈 이브라힘 알 라와프와 쿠웨이트 영화산업의 선구자로 시나리오작가 이자 영화감독 칼레드 알 시디크를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알 시디크는 1972년 제작, 감독한 영화 '바스야 바하르' 즉 '잔혹한 바다'는 쿠웨이트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제 참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3월 26일까지 사우디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후보작들은 장편영화 부문 7개 부문, 압둘라 알 무하이젠상 1편 등 단편 영화 경쟁부문 4개 부문,고사이비상 사우디 소설 각본상 등 미집행 각본 경쟁부문 6개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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