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J, 지난해 日 반도체 장비 판매액 40% 증가 예상
관련 투자 촉진 요인으로 5G폰 등 꼽아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가 4년 연속 사상 최대치에 도달할 전망이다.
17일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는 ‘반도체〮FPD 제조장치 수요 예측(2021~2023년)’ 보고서에서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2023년까지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SEAJ는 2021년 회계연도 반도체 장비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3조 3567억 엔(약 34조 9778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EAJ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탈탄소를 위한 환경 관련 투자도 반도체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반도체 장비 판매 규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SEAJ는 일본 국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판매액 전망치를 900억 엔 이상 높였다.
SEAJ는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올해 5.8% 늘어난 3조 5500억 엔, 2023년 4.2% 증가한 3조 7천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반도체 관련 장비 투자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5G폰,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꼽으면서 향후 탈탄소 방면 투자도 신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SEAJ는 또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투자도 큰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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